2025. 12. 6. 11:42ㆍ게임 정보

안녕하세요.
지난 12월 4일, 던전앤파이터의 긴 역사를 관통하는 시즌 10의 하이라이트, 제6사도 디레지에 레이드가 드디어 라이브 서버에 상륙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신규 콘텐츠 추가를 넘어, 앞으로 던파가 지향할 레이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기존의 레이드들이 강력한 장비 스펙을 앞세워 보스를 찍어 누르는 화력 집중형 구조였다면, 이번 디레지에 레이드는 영토 관리와 오염 정화라는 전략적 요소를 극대화했습니다. 덕분에 퍼스트 서버 단계에서부터 스펙보다 오더가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모험가에게 신선한 충격과 난관을 동시에 안겨주었죠.
오늘 포스팅에서는 검은 질병의 사도를 토벌하기 위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운용론을 총정리해 드리려 합니다. 12인 공격대의 파티별 역할 분담부터 1, 2페이즈의 상세 기믹 파훼법, 그리고 실전에서 마주칠 수 있는 돌발 상황 대처법까지 하나하나 상세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1. 디레지에 레이드 개요: 진입 장벽의 변화와 의미
디레지에 레이드는 스토리상 8인 레이드인 이내 황혼전의 뒤를 잇는 최상위 엔드 콘텐츠입니다. 제2차 사도 마계 대전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만큼 그 위상 또한 남다릅니다. 이번 레이드에서 가장 눈여겨볼 시스템적 변화는 바로 입장권 비용의 삭제입니다.
과거 레이드들이 소모품이나 특정 재료를 요구했던 것과 달리, 디레지에 레이드는 피로도 30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곧 난이도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금전적인 진입 장벽이 사라진 대신, 모험가 명성 수치와 공략 숙련도라는 실질적인 장벽이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 출시일: 2025년 12월 4일 (목)
- 참여 규모: 최대 12인 공격대 (4인 1파티 x 3개 조)
- 권장 명성: 75,000 이상 (이내 황혼전 졸업 스펙 권장)
- 핵심 특징: 입장권 무료, 영토 관리 실패 시 공략 불가, 높은 연계성
실질적인 커트라인으로 여겨지는 명성 75,000은 선행 콘텐츠인 이내 황혼전에서 획득 가능한 태초 융합석과 파밍을 어느 정도 마무리해야 도달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즉,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입장했다가는 입장료 대신 막대한 장비 수리비만 지출하고 후퇴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 12인 공격대 파티 구성과 역할의 재정의
디레지에 레이드는 전통적인 12인 체제인 레드, 옐로우, 그린 파티 구성을 따릅니다. 하지만 각 파티에 요구되는 역할은 이전 안톤이나 시로코 레이드 시절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이번 레이드의 핵심 키워드는 산개와 기동성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딜표 순위대로 파티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직업별 특성에 맞춘 전략적 배치가 필수적입니다.
레드 파티: 최전방 공격 전담조
레드 파티는 공격대의 가장 날카로운 창입니다. 이들의 주 임무는 1페이즈에서 가장 위협적인 강화된 네임드를 처치하고, 2페이즈에서는 디레지에 본체에게 막대한 데미지를 누적시키는 것입니다.
- 추천 직업: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스킬을 쏟아부을 수 있는 순간 폭딜 특화 직업군이 유리합니다. 또한 보스와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하므로 넨마스터나 스트라이커처럼 생존 유틸리티가 뛰어난 직업이 선호됩니다.
- 운용 팁: 지속 딜링보다는 확실한 딜 타임에 한 방을 꽂아 넣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옐로우 파티: 고기동 타격조
옐로우 파티는 전장을 넓게 쓰며 변수를 차단하는 기병대와 같습니다. 1페이즈에서는 서브 네임드를 정리하고, 2페이즈에서는 맵 곳곳에 생성되는 역병의 씨앗과 호스디그를 관리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습니다.
- 추천 직업: 맵의 끝에서 끝으로 빠르게 이동해야 하므로 기동성이 생명입니다. 텔레포트나 돌진기를 다수 보유하거나 기본 이동 속도가 빠른 세팅을 권장합니다.
- 운용 팁: 딜링 능력도 중요하지만, 오더에 따라 즉각적으로 위치를 옮길 수 있는 상황 판단력이 요구됩니다.
그린 파티: 후방 지원 및 정화조
과거 레이드에서 그린 파티가 단순히 남는 인원이나 버티기용이었다면, 디레지에 레이드에서 그린 파티는 클리어의 열쇠를 쥔 핵심입니다. 이들의 역할은 맵을 더럽히는 잡몹과 오브젝트를 처리하여 아군의 활동 반경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 추천 직업: 다수의 적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광역 공격 특화 직업군이 필수적입니다. 런처나 엘레멘탈 마스터처럼 화면 전체를 커버하는 스킬을 가진 직업이 빛을 발합니다.
- 운용 팁: 보스 딜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맵이 깨끗해야 레드와 옐로우 파티가 딜을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청소부 역할에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3. 1페이즈 공략: 환요오괴 토벌과 매복의 미학
1페이즈는 그믐달 호수, 불신의 초원 등 4개 구역을 점령한 환요오괴를 처치하고 최종적으로 수문장 셀게이퍼의 방어막을 벗겨내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요기 게이지입니다. 네임드가 살아있거나 거점이 파괴될 때마다 차오르는 이 게이지가 100%가 되면 레이드는 즉시 실패합니다.
핵심 시스템: 매복과 선빵 전략
많은 초행 파티가 범하는 실수가 네임드 방으로 곧장 돌진하는 것입니다. 디레지에 레이드에서는 약화된 몬스터를 먼저 처치하여 매복 조건을 활성화하는 것이 공략의 기본입니다. 매복 상태에서 네임드와 조우하게 되면 적은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이때 진각성기나 2차 각성기를 아낌없이 퍼붓는 일명 선빵 전략을 사용하면, 시작과 동시에 보스의 체력을 30~40%가량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이는 클리어 타임을 단축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구역별 보스 상세 대응법
- 그믐달 호수 (마흐나발): 광기에 찬 전사 콘셉트의 보스입니다. 레이론 처형 패턴 시 거대한 망치를 휘두르는데, 전방 판정이 매우 넓고 강력합니다. 반드시 보스의 뒤쪽으로 이동하여 후방을 점유하는 것이 안전한 프리딜의 지름길입니다.
- 불신의 초원 (라르고): 요수 라르고의 변이 형태입니다. 가장 위험한 패턴은 숭고한 희생입니다. 전멸기에 가까운 위력을 가지며, 특정 타이밍에 카운터를 쳐서 끊어야 합니다. 다단히트 스킬은 카운터 실패 확률이 높으므로, 정확한 단타형 스킬로 대응하는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 울분의 대지 (셀게이퍼): 1페이즈의 마지막 관문입니다. 보스 본체보다 중요한 것은 주기적으로 소환되는 요괴 폭탄 운반자입니다. 이들이 거점에 도달하면 아군의 피해가 막심해집니다. 그린 파티는 보스를 치다가도 운반자가 나오면 1순위로 타겟을 변경하여 보급품(코인/물약)을 확보해야 합니다.
4. 2페이즈 공략: 영토 전쟁과 사념의 딜레마
2페이즈는 디레지에 본체와 마주하는 단계로, 3x3 그리드 형태의 맵 위에서 치열한 땅따먹기가 펼쳐집니다. 끊임없이 생성되는 역병 지대는 몬스터를 강화하고 플레이어를 말려 죽입니다. 공격대장의 오더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역병 지대의 위협과 관리
역병 지대는 단순히 바닥 장판이 아닙니다. 총 6가지 유형이 존재하며 각각 치명적인 페널티를 부여합니다.
- 흩날리는 포자: 역병 생성 속도를 2배로 가속합니다.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하는 0순위 타겟입니다.
- 응어리진 역병: 몬스터의 체력을 1.5배로 증가시킵니다. 이를 방치하면 딜 부족으로 타임 오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린 파티가 쉴 새 없이 맵을 돌아다니며 청소를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뒤얽힌 사념 처치 순서 선택 전략
디레지에는 비명, 재앙, 종언이라는 세 가지 사념을 흡수하며 강화됩니다. 어떤 사념을 먼저 처리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로 갈립니다.
- 1순위 처치 권장: 비명 패턴이 매우 난해하고 피하기 어렵습니다. 초반에 빠르게 처치하여 디레지에에게 흡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융합 후의 패턴이 상대적으로 대처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매도 먼저 맞는 전략입니다.
- 마지막 처치 권장: 재앙 융합 후 디레지에가 되었을 때 가장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레이드 막바지, 모든 파티원의 쿨타임이 돌아오고 버퍼의 각성기가 준비된 시점에 남겨두었다가 화력을 집중해 단숨에 제압해야 합니다.
호스디그와 바람/멜트맨 패턴
맵을 배회하는 거대 몬스터 우매의 호스디그는 잘 쓰면 약, 못 쓰면 독이 됩니다. 역병의 씨앗을 파괴하여 호스디그를 사념 쪽으로 유도하면 강력한 아군이 되지만, 디레지에 본체 근처에 두면 디레지에가 호스디그를 잡아먹고 체력을 대량 회복해 버립니다. 소위 배달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옐로우 파티의 섬세한 드리블이 필요합니다.
또한, 맵에 바람이 불어올 때는 반드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상류)에 위치해야 합니다. 바람을 등지거나 맞게 되면 역병 게이지가 차올라 슬라임 형태인 멜트맨으로 변이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단 2대만 맞아도 즉사하므로 생존에 치명적입니다.
5. 리스크 관리와 추천 세팅
퍼스트 서버 기간 동안 몇 가지 치명적인 버그와 이슈가 보고되었습니다. 라이브 서버에서 수정되었을 수 있지만, 만약을 대비해 대처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투명 도트 데미지: 깨끗한 땅에서도 데미지가 들어오는 현상입니다. 버퍼는 파티원 체력이 가득 차 있어도 습관적으로 힐 장판을 깔아두어야 하며, 딜러는 속성 저항을 챙겨야 합니다.
- 불사신 버그: 몬스터 체력이 0인데 죽지 않는 경우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파티장이 후퇴를 눌러 마을로 나갔다가 재진입하는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생존력 중심의 아이템 세팅 (세팅 트렌드)
디레지에 레이드는 검은 재앙 등급의 신규 융합석을 제공합니다. 이번 레이드의 핵심은 살아남아야 딜을 한다입니다. 소위 유리대포 세팅보다는 생존 유틸을 챙기는 것이 실질적인 클리어 확률을 높입니다.
- 모든 속성 저항 +25: 저항을 담은 철 반지 융합석 등을 활용해 속성 저항을 최대한 확보하세요. 도트 데미지와 멜트맨 패턴에서의 생존율이 달라집니다.
- 이동 속도: 기민한 움직임 융합석 등을 채용하여 기동성을 높이세요. 호스디그 유도나 바람 패턴 회피가 훨씬 쾌적해집니다.
- 상태이상 해제: 레미의 손길 외에도 장난감 류 아이템을 퀵슬롯에 반드시 구비하세요. 중첩된 상태이상은 순식간에 캐릭터를 비석으로 만듭니다.
결론: 뇌지컬이 지배하는 전장
이번 디레지에 레이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피지컬보다 뇌지컬이 중요한 레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페이즈의 매복 활용부터 2페이즈의 사념 처치 순서 설계, 그리고 호스디그를 이용한 이독제독 전략까지,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공략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그린 파티를 단순한 나머지 파티가 아닌 맵 관리 스페셜리스트로 대우하고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공대일수록 클리어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았습니다. 12명의 대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검은 질병을 걷어내고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공략이 여러분의 첫 클리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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